첨잔(添盞) 혹은 첨작(添酌)이라고 하며, 첨작과 십시정저를 합해 유식(侑食)이라고 합니다. 아래에 보는 것처럼 제사는 크네 4단계로 나뉘어 집니다. 종헌은 마지막으로 술잔을 올리는 겁니다. 더이상의 술잔은 올리지는 않죠.
그 다음부터의 의례는 조상님들이 음식을 드시는 순서입니다. 이때 첨작이라해서 마지막으로 올린 술잔에 다시 술을 세번부어 잔이 넘칠락말락할 정도로 부어 술을 더 드시고, 또 조상께 음식을 드시라고 권유하는 것니다. 따라서 종헌에서 술잔에 술을 7부(70%)정도로 부어 첨잔을 대비합니다.
다시말해 초헌, 아헌, 종헌이 끝나 더 이상 술을 올리지 않으니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술을 권해드리는 의식입니다. 이후부터는 차려놓은 음식을 조상께서 드시는 순서입니다. 나름대로 예법을 정해 술을 더이상 올리지 않는 아쉬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죠.
제례의 전통절차는 4단계로 이루어집니다. 참고하세요.
조상을 모심 =====> 영신,
조상에 대한 인사 ======> 참신, 초헌, 독축, 아헌, 종헌
조상께 음식을 드림 ======> 첨작 ~ 철상
조상을 보냄 =====> 사신